나의 주요 하루일과 중 하나는 매일 0시에 위메프에 들어가서 특가를 확인하는 것이다.ㅎㅎㅎ
운좋게 좋은 상품들을 득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편도 9900원 항공권이나 오늘 후기와 같은 뮤지컬 할인티켓 등등 좋은 딜들이 꽤 많다!
어느 날 위메프를 구경하다 운좋게 아이다 반값티켓을 발견했다. 작년 말쯤에 10% 할인가에 팔던걸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역시 존버는 승리합니다^^....
쿠폰까지 써서 R석 1장에 약 57,500원 정도에 구매했다. 개이득><
엄마, 아빠 티켓까지 총 3장을 구입했다.
R석은 1층과 2층으로 나뉘는데, 위메프는 보통 팔고 남은 좌석을 선착순 배부하기 때문에 2층 사이드쪽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에 킹아더 예매했을 때는 구석탱이 배정해줘서 눈물났음...) 운좋게 1층 자리를 받았다! 인기있는 캐스팅 회차(?)가 아니어서 그런건지...
사실 보고싶었던 회차는 윤공주 / 최재림 / 정선아 였지만... 전나영 / 김영훈? / 아이비 캐스팅으로 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어쩌다보니 정반대^^;;)
당연히 2층 사이드라고 생각했는데 1층 자리를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ㅎㅎㅎ
하지만 위메프에서 주는 2000원 쿠폰 적용하려고 1장, 2장으로 나눠서 구입했더니 자리가 떨어져있었고 (물론 대각선이라 가깝긴했다.) 나 혼자 외롭게 보아야만 했다....^-ㅠ
하지만 그 시대에 맞게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서 둘이 행복하게 잘먹고 잘살았습니다는 조금... 비현실적이긴 하니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뮤지컬인데 그냥 행복하게 끝내면 안 되냐!! ㅠ-ㅠ 이런 마음도 들었다..
세 명의 캐릭터 모두 특색이 뚜렷했지만, 나는 주인공인 아이다와 라다메스보다는 오히려 암네리스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아이비 배우는 시카고에서 록시 역할을 맡았을 때 공연을 보러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다도 실력이 좋아지신 느낌이다.. 완전 노래 잘하심!!
사실 코로나 때문에 다른 공연장에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고 있어서 내심 걱정하긴 했지만, 수표대 앞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어셔들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대부분 안 쓰고 있었다는 게 함정)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좋은 특가 있으면 예매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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