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데이식스 선물콘에 다녀왔다.
아직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나름 따끈따근한 기록임,,!!^^
티켓팅이 보통 저녁 8시에 하는데,
야근+버스 막힘 이슈로 길을 걸어가면서 티켓팅을 했다... (미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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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더니 역시나 대기 6만명...ㅎㅎ 례...???
선예매도 얄짤 없는 슈스 데이식스..
사실 막콘이 혜자라 막콘이 너무나도 가고 싶었지만...
토요일에 회사 근처까지 굳이 나오기 싫었고 (이유1)
막콘은 티켓팅이 매우매우 빡세서(이유2) 결국 첫콘으로 가기로 했다.
미친듯이 새로고침을 하던 중,, 기적적으로 플로어에 한 자리가 생긴 걸 봤고..!
난생 처음으로 이선좌 없이 자리 겟,, 럭키비키🍀
아니 예매수수료에 배송료 실화냐...ㅎㅎㅎㅎㅎ 👺
데이식스 덕분에 예사 플래티넘됨...원하진 않았지만.........
아무튼 시간이 흘러흘러 공연 당일..
평소처럼 야근을 한 뒤 시간맞춰 출발했다. 자투리시간 활용 ^^👍
여의도>고척 지하철로 한 30분~40분 걸린 것 같다.
@고척 스카이돔 도착!
10분 전쯤 도착했는데 직원들이 입장 마감된다면서 빨리 들어가라고 소리치고 있었따..
이미 캄캄하기도 했고,, 짐도 많고 해서 그냥 바로 공연장으로 들어 갔다.
두둥.. 나으 시야
진심 무대가 조~~~~~~~~~~~올라 커서 4명을 동시에 보는 건 불가능 했음...
나름 중앙쪽인데도 시야 개구림;;;
심지어 내 앞사람 앉은키가 겁나 커서 오직 도운만 보였음.....
방+필을 보고 싶었는데...영원히 보이지 않음....
내 체감 시야로는...
<중앙 무대>
케 돈 방 필
케: 가끔 소녀들을 굽어살피시려 이리저리 움직이심. 운 좋으면 볼 수 있음
돈: 정면 응시시 가장 편안하게 볼 수 있음
방: 목에 담올 정도로 꺾으면 간혹가다 보임
필: 거의 외딴 섬의 외톨이심. 화면으로만 볼 수 있음
이런 느낌이었음
그와중에도 진심 안구운동 개열심히 하면서 화면이랑 번갈아서 보면서 발악함
오랫동안 안했던 곡들 조금씩 들려줘서 너무 고마웠음...
Colors 라든지,,, 누군가필요해라든지,, 마흘바라든지,,
근데 내가 정말 듣고 싶었던 곡은 안 해줌....
옛날 노래가 듣고 싶다... 네겐트로피 앨범도....
너무 잘생겼잔아...미처버려
장발이 잘어울리는 남자 전세계 1위
최애 장면 2위
녹아내려요 끝날 때쯤 하늘로 날아오르는 영케이 대신 풍선 떨어지는데 약간 벅차올랐음..
(최애 장면 1위.. 피아노치면서 우는 원필....)
넘 예쁜 풍선,,
센스있게 멤버들의 사인도 있었음!!
공연은 한 3시간 정도 한 것 같음..
몽글몽글한 기분도 잠시... 집 가는 길이 너무 빡셌음....
공연장 나갈 때도 순차적으로 나가야 돼서 한참 기다렸는데
이미 구일역은 포화상태라 구일역 밖에서 차례대로 역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한 30분은 기다림...
심지어 저녁에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서 너무 힘들었음...
그리고 애지중지 챙겨온 풍선은 지하철에 못 가지고 들어간대서 터트려야되나 엄청 고민했는데
옆에 천사마데의 조언으로 작은 구멍을 내서 바람뺀 온전한 모습으로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음.
내 나름의 공연 총평을 해보자면
이번 공연은 여러모로 조금 아쉬운 공연이었다.
물론... 다음에 또 콘서트 or 페스티벌이 있으면 당연히.. 갈거지만..
거의 20만원 돈을 내고 가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아쉬웠던 점 몇 가지를 꼽자면,
1. 고척 음향
오케스트라와의 협주 기획한 거 너무 좋았지만,,
음향이 너무 구려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점이 좀 아쉬웠다. 차라리 인스파이어가 더 나은듯 함...
물론 고척이 상징성있는 곳인 건 알지만... 밴드최초 고척입성 자랑스럽긴 하지만....
다음엔 고척에서는 하지 말아줘....ㅠ ㅡ ㅠ
2. 셋리스트
데식을 좋아한지 나름 꽤 됐기도 하고
2023~24년에만 페벌, 콘서트 여러 번 다녀왔는데 점점 퀄리티가 아쉬워짐..🥲
물론 바쁘다는 건 알지만 콘서트마다 셋리스트 90%는 비슷하고 나머지 10%만 새로운 걸 하는 느낌..?
예전에 독기 있는 모습으로 돌아와주면 안 될까...?
군대 막 전역하고 나서의 2023 페벌 영케이가 좀더 그립기도 하고 그러네....
3. 항상 있는 실수,,
항상 틀리는 실수도... 맨날... 맨날 실수함 ㅠ
물론 노래하면서 연주하는 거 쉬운거 아닌거 잘 알지만,, 10년차인데 실수가 너무 잦은 느낌..
악기연주는 차라리 다른 밴드처럼 세션 썼으면....
다른 밴드들도 멤버 탈퇴해서 악기 비면 세션 쓰던데.....
4명의 관계성 중요하긴 하지만...콘서트에서 다른 분이 계셔도 그닥 거슬리진 않던데
제왑은 진지하게 이 부분을 고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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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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